요즘 심심하면 심슨가족을 보고있습니다. 본지 얼마 안됐고 지금 시즌 4보고 있는데요. 패러디가 상당히 많이 나오더라구요. 비틀즈라든지 다른 가수들 그리고 영화등 제가 아는것만해도 많이 보이는데 모르는것까지 하면 얼마나 많을지 상상도 안가는군요.
오늘 일보러 나갈려다가 피곤하고 귀찮기도 하고 다음에 보자하면서 심슨가족이나 몇편 봤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스탠리 큐브릭 영화의 패러디가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 그생각을 하면서 찍어두었던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물론 4시즌까지만입니다.
이 장면은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초반에 등장하는 "인류의 여명" 부분인데, 원시인류가 모노리스의 영향을 받아 도구를 사용하는 장면을 패러디 한겁니다. 원작에서는 원시인이 하늘로 던진 뼈가 페이드 되면서 우주선의 모습으로 바뀌는데 심슨가족에서는 호머 심슨을 닮은 원시인이 모노리스에 기대서 자는 모습이 페이드 되면서 현제의 호머 심슨으로 바뀝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패러디 했네요.
이것이 영화에서의 장면입니다. 놀라운것은 저게 다 세트에서 촬영한거라고 합니다..
한가지 더 이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이 있는데 호머가 전동의자에 앉을때 주면배경이 마치 어디를 통과하듯이 빛이 흘러가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도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일명 "스타 게이트"라고 불리우는 장면을 패러디 한것입니다.
무려 10분가까이 이 장면이 계속되는데 놀라운것은 이 영화는 인류가 달에 가기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지금이야 CG기술이 있으니 이런 장면쯤 쉽게 만들어 내겠지만 이 장면은 100% 아날로그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당시의 기술로 이런 싸이키델릭한 영상을 만들어 냈다는게 놀랍지 않습니까?
이제 다른 영화도 봅시다. 스탠리 큐브릭의 문제작중 하나인 "시계 태엽 오렌지"의 장면을 패러디 한건데요. 원작에서는 불량배인 주인공의 폭력성을 없애는 프로그램인 "루도비코 요법" 을 패러디 한겁니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의 폭력성향을 치료하기 위해 쓰였지만, 심슨가족에서는 반대로 개를 폭력적이게 만드려고 사용하는 군요. "시계 태엽 오랜지"의 패러디는 한번 더 나오는데요, 심슨 할로윈특집에서 바트의 복장입니다. 이 복장이 "시계 태엽 오랜지"에 나오는 주인공 무리들의 복장입니다. 영화 개봉 당시가 70년대이고 영화에서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 즉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시대입니다. 영화 곳곳에 가까운 미래에는 이렇게 살것이다라고 예상한 노력이 보입니다. 초미니 음악테이프 라든지, 실내 조명이라든지..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만 보아온 심슨가족에서의 (4시즌 까지.. 현재 20시즌인가요?) 스탠리 큐브릭 영화의 패러디(혹은 오마주)를 정리해 봤습니다. 예상하건데 앞으로도 엄청 나올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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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 요즘 심슨을 즐겨보고 있어서 검색하던중에 방문했습니다.
알렉스 복장을 바트가 하니 귀엽네요.
방문감사합니다.
심슨에 유독 비틀즈랑 스탠리큐브릭 영화 패러디가 많은거 같습니다.
제가 이것만 알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는 몰라도요.